[이전 글]…2018/04/03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8일 차: 자다르2018/04/04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9일 차: 플리트비체 (1)2018/04/05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10일 차: 플리트비체 (2) 여행 11일 차(+12일 오전)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로 호스트 할머니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. 할아버지께서 정류장까지 차로 바래다주셨다. 할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, 우리는 그곳에 남겨졌다. 허름한 정류장 안쪽 벽에 적힌 수많은 낙서 중에서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. '이곳에 앉는 자, 모든 희망을 버려라.'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충 그런 의미였다. 불길했다. 길 건너 맞은편을 보니 정류장..
[이전 글]…2018/03/29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4일 차 : 두브로브니크 (1)2018/03/30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5일 차: 두브로브니크 (2)2018/03/31 - [엄마랑 크로아티아] - 엄마랑 크로아티아 6일 차: 두브로브니크 (3) 여행 7일 차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리트로 두브로브니크에서 먹는 마지막 아침은 아주 푸짐했다. 남은 재료를 거의 몽땅 털어서 만들었다. 사진을 찍을 때쯤에는 이미 포만감으로 가득했지만 버리기가 아까워서 기어코 다 먹고 말았다. 짐을 챙겨서 나가니 호스트 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. 호스트의 차는 버스 노선과는 반대 방향으로 달렸다. 왜 이 방향으로 가시나 싶었는데, 관광객이 잘 모를 만한 동네 샛길을 탔다. 호..